식재료 보관법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식재료 보관법! 제대로만 지켜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식중독입니다.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의 관리가 중요한데요.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샀는데 먹지도 못하고 상하게 된다면 음식물 쓰레기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되고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음식물 쓰레기는 먹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보다 음식 재료로도 쓰이지 못한 채 버려지는 식재료가 더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식중독을 예방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는 식재료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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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보관법
여름철에는 채소도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적은 양을 자주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야채는 먹을 만큼 씻어서 바로 섭취하거나, 그렇지 않을 때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데 씻은 뒤 실온에 두면 유해 세균이 증가해 식중독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양배추 :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어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칼로 줄기를 잘라낸 뒤 물에 적신 타올을 잘라낸 부분에 대고 보관
- 대파 : 뿌리째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하는데, 양이 많으면 일부는 깨끗하게 씻어 냉동 보관한 뒤 국이나 찌개 등에 넣는 용도로 사용
- 마늘 :바로 다져서 먹으면 좋지만, 한 번에 먹지 못하는 경우 일부 다져서 냉장 보관을 하고, 나머지는 다진 뒤 얼음 통 등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사용
- 양파, 당근, 감자 : 햇빛이 통하지 않는 서늘한 그늘에 보관
- 시금치, 배추 : 데쳐서 냉동 보관했다가 요리할 때 언 상태에서 바로 조리
육류 보관법
육류는 그때그때 먹을 양 만큼만 구매해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덩어리 고기 : 냉장실에서 2~3일을 넘기지 말고,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면 품질이 떨어지므로 1회 사용량씩 나눠서 보관
- 다진 고기:공기와 닿는 면적이 클수록 산화가 빠르므로 바로 섭취하는 게 좋고,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소량은 다진 양파, 소금, 후추를 넣어 볶은 뒤 냉동실에 보관
- 닭고기 : 다른 고기에 비교해 고깃결이 부드러워 얼려서 보관하면 맛이 떨어지므로 냉동할 경우 소금을 뿌린 후 술을 조금 붓고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 또는 끓는 물에 삶은 후 냉동하거나 냉장할 경우 하루 이틀 안에 조리
곡류 보관법
쌀, 보리 등 곡류는 아무리 좋은 상태라도 하더라도 많은 양을 구입하면 맛도 떨어지고 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한두 달 분씩만 구매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습기를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넣어 10~15도 이하에서 보
-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등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
과일 보관법
과일은 바나나를 제외하고 대부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씻어서 두는 것보다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고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실에 얼려 놓고 주스나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과일은 4~5도의 냉기가 강한 냉장실에 넣어 보관할 경우 풍미나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포도 : 신문지로 한 겹 더 싸서 냉장실에 보관
- 수박 : 과육을 네모나게 잘라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편리
생선류 보관법
생선은 손질하지 않고 보관하면 역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구매한 즉시 손질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내장을 제거한 뒤 배의 안쪽과 껍질을 물로 잘 씻어서 용도에 따라 소금을 조금씩 뿌려서 보관합니다. 바로 먹을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물기를 말린 뒤 조금씩 나눠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냉장고에 식재료 보관 시 주의사항
투명용기 사용하기
아무리 정리를 잘 해 놓아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면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보관하는 식재료면 밀폐가 잘 되는 투명용기에 넣어두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관날짜와 내용물을 잘 보이게 적어주면 좋습니다.
10일에 한 번씩은 냉장고 정리하기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음식을 보관했더라도 상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10일에 한 번씩은 정리해 주는 것이 좋고, 될 수 있는 대로 대량 구매보다는 그날그날 먹을 양만큼만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품별 냉동보관 기간 확인하기
냉동식품의 보관 기간은 냉장고의 기능과 성능에 차이가 나고, 식품의 냉동 전 상태나 냉동 방법 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햄,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은 1~2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생선은 4~6개월, 다진 고기는 6개월, 채소는 6개월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비슷한 재료끼리 보관해 서로 냄새가 배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고, 1회 분량씩 나눠서 보관하면 맛과 품질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채소는 세워서 보관하기
채소를 뉘어서 보관하면 위에 있는 채소의 무게 때문에 밑에 있는 채소가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시금치 등의 엽채류는 뉘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세워놓으면 30% 이상 더 길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생선은 구매 일자 표기하기
비교적 빨리 상하는 생선은 비늘을 정리하고, 지느러미를 자른 뒤 사이사이 핏기 등을 깨끗하게 씻어 한 끼 분량씩 나눠 보관합니다. 또한, 구매날짜를 적어 냉동 보관해야 상하기 전에 먹을 수 있습니다.
자투리 용기 만들기
국이나 찌개에 들어가는 채소는 한 개를 다 사용하는 경우가 드문데요. 큰 통을 마련해 이러한 자투리 재료를 한곳에 모아 놓으면 요리할 때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식재료 보관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각 식재료의 특성을 파악한 뒤 올바르게 보관하여 환경도 보호하고 여름철 건강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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