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술 활용법 어떻게 될까요?
남은 술!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 혼술이 유행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면 애매하게 술이 남을 때가 있는데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에 마시는 분도 있지만, 오래 돼 마시지 못하거나 굳이 마시고 싶지 않다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주, 맥주는 물론, 와인도 다양하게 쓰이는 ‘먹다 남은 술 활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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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찌든 때 제거
맥주를 행주에 묻히거나 분무기에 담아 뿌린 뒤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변기 등을 닦으면 기름때, 찌든 때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생선 비린내 제거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맥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없앤 후 요리하면 비린내가 줄어들며, 생선튀김을 할 때 튀김옷에 맥주를 조금 넣으면 식감이 한층 더 바삭해질 수 있습니다.
비누 만들기
맥주를 사용해 비누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 200g과 올리브 오일 150g을 가열한 뒤, 수산화나트륨 107g, 맥주 200g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준 후 거품기로 오일과 맥주를 잘 섞고, 점성이 생기면 틀에 담아 기포를 빼고 24시간 보온합니다.
이후 4~6주 정도 숙성시키면 맥주 비누가 완성된다.
남은 소주, 현미밥 지을 때 사용
현미밥 지을 때
냉장고에 먹다 남은 소주가 있다면 현미밥을 지을 때 조금씩 넣도록 합니다.
소주를 넣어 현미밥을 지으면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증가해 혈액순환 개선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을 섞으면 순수한 물보다 끓는점이 낮아져 더 빨리 끓기 시작하고, 끓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현미 특유의 딱딱한 식감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끓는 과정에서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밥맛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냉장고 청소
냉장고 청소를 할 때도 남은 소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뿌린 뒤 수세미로 문지르면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분해해 냉장고 속 음식물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프라이팬 세척
조리 후 프라이팬을 닦을 때도 소주를 부은 뒤 깨끗한 키친 타올로 닦으면 기름때가 잘 제거됩니다.
가죽제품 관리
이밖에 가죽 제품을 관리할 때 소주와 물을 1:1로 섞고 주방용 세제를 약간 넣어 닦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물기가 많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1:1 비율을 정확히 맞추도록 합니다.
와인, 고기 잡내 없애는 데 도움
고기 잡내 제거
남은 와인은 고기를 숙성시킬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와인에 담가 숙성시키면 잡내가 사라지고 육질이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기름때 제거
와인도 기름때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기름때가 낀 곳에 와인을 살짝 부으면 와인의 타닌 성분이 기름때에 흡착해 잘 닦일 수 있습니다.
기름때를 닦은 뒤에는 단내로 인해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젖은 행주로 한 번 더 닦아줘야 합니다.
음료만들기
남은 와인에 오렌지, 사과, 레몬 등과 계피,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 끓이면 ‘뱅쇼’가 됩니다. 알코올은 끓이는 과정에서 날아가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막걸리
화분 거름
막걸리는 훌륭한 거름이 되는데 막걸리와 물을 1:3의 비율로 희석한 다음, 화분에 뿌려주면 됩니다.
화분에 막걸리를 뿌려줌으로써 다양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건 물론, 무공해 농약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세안시 활용
막걸리는 세안할 때 활용이 가능한데 이때 유통기한이 지난 것보다는 얼마 남지 않는 막거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걸리와 물의 비율을 1:1로 섞은 후 세안 하면 됩니다.
막걸리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막걸리와 물을 희석해 세안하면, 피부 미백효과와 트러블 진정, 탄력개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테스트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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