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빨래 아무거나 넣지 마세요

건조기 사용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요즘 어지간한 가정집, 특히 아이 있는 집에서는 건조기를 대부분 쓰고 있습니다. 빨래를 뽀송뽀송하고 쉽게 말릴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건조기에 넣으면 화재 위험이 커지는 빨랫감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건조기에 넣으면 절대 안되는 것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름이 묻은 세탁물

기름은 불이 나기 쉬은 성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인화재가 될 수 있는 기름 성분이 묻은 세탁물을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불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일 종류에 따라 43℃ 정도만 되도 발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름이 뭍은 세탁물은 주의해야 합니다.

• 가연성, 인화성 물질이 붙은 세탁물
• 동식물성 기름, 화장품류(로션, 오일 등) 묻은 세탁물
• 식용기름, 헤어젤, 왁스 묻은 세탁물
• 안마시술소, 피부관리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오일, 크림 묻은 세탁물 등(소량이어도 인화될 수 있음)

충전재와 플라스틱류 세탁물

가끔 베개를 세탁한 후 속까지 충분히 말리기 위해 건조기에 넣고 건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충전재가 들어있는 베개나 라텍스 제품은 건조기에 넣고 건조시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충전재로 쓰이는 재질은 낮은 온도에도 쉽게 불이 붙거나 잘게 부서져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발포고무(라텍스폼)
• 충전재(알갱이류)
• 고무 등이 섞인 목욕매트

페인트 묻은 옷

페인트 같은 가연성 물질이 건조기의 열을 받게 되면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페인트의 기름성분이 있기 때문에 가열되면 불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페인트가 묻은 옷들의 경우에는 뜨거운 물에 세탁을 해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애완동물의 털이 묻은 옷

애완동물의 털은 입자가 굵어 건조기에 돌리게 되면 건조기의 통풍구에 털이 쌓이게 됩니다. 통풍구가 막히게 되면 건조 시간이 길어지고 더 나아가 털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 털은 테이프로 최대한 제거한 후 건조기에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건조기 화재 원인

건조기 내 세탁물 외의 원인도 있습니다.

• 너무 많은 세탁물을 넣어 공기가 통풍되지 않아 지나치게 열이 올라감
• 건조기 내부와 연결되는 통풍구가 청소되지 않아 과열로 인한 화재
• 건조 온도를 너무 높게 잡아 화재